안녕하세요? 코로나로 힘들지만 주님 오심을 감사하며 또 오실 주님을 맞을 각오를 하는 복된 연말 연시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해동안 여러분이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 주심으로 열심히 사역을 감당하게 됨을 감사드리며 금년 마지막 소식 드립니다.
작년 12월 건강문제로 한국에 귀국했다가 코로나19으로 묶여 3월초에야 선교지에 들어가게 되었는 데 마을에 도착하자 파푸아뉴기니 여행문이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과 버스까지 다 막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금년 사역을 마치고 졸업식을 바로 앞두고 2021년 안식년을 위해 출국하기로 하고 비행편을 알아보는 데 귀국할 길이 하나뿐이 없다고 하여 무작정 수도 포트모스비에 갔습니다. 겨우 표를 구해 2주만에 귀국했는 데 자가격리 기간에 그 비행기 노선도 거의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은 정치적인 통계라고도 하지만 기록을 갱신하면서 코로나가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코로나 청정지역(?)에서 창궐지역으로 온 셈입니다. 아무데도 나가지 말고 다음 사역 계획과 준비를 하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은혜신학교는 졸업식을 잘 마치고 학생들은 두 달 간의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한달은 자기 마을 복음화(홈미니스트리)를 통해 영혼구원과 사역 경험을 쌓는 일을 하게 됩니다. 1월 18일 스탑들은 학교에 와서 2021학년 학업과 운영을 위해 준비를 하고 학생들은 28일에 와서 제초 및 주변을 정리합니다. 신입생은 1월말 입학시험 후에 입학하여 2월 첫 주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재학생과 함께 2021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여러 부족 학생들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가이바형제가 행정을 맡으면서 기본복음을 가르치고, 나사형제가 학사를 맡으면서 구약과 기독교 가정을, 그레함형제가 재정을 맡으면서 설교와 신약을 가르칩니다. 이미낄라 형제 가정은 전적으로 레와다 마을 복음화를 위해 사역하게 됩니다. 형제들이 말씀에 서고 신실하게 자기 맡은 일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법 없이 자유롭게 살던 학생들이 공부하며 훈련에 임하기 위해 힘들지만 교칙을 잘 지키기를 기도합니다.
도립병원에서 암선고를 받고 마을에서 요양 중이던 요마르형제가 몸이 좋아져 내년에 학업을 마치기 위해 돌아온다고 합니다. 암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금년 졸업한 제임스/시오나(쥴리, 조이스, 조일린) 가정이 영적으로 어두운 까왐부족에 가서 사역하기로 했는 데 주께서 말씀과 성령의 충만함으로 채워주셔서 가정과 복음사역을 신실하고 능력 있게 하여 사교들과 주술 등이 물러가도록 기도합니다.
저희는 오래 전부터 교육사역이 선교지의 미래를 위해 중요함을 알고 모색해 왔는데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안식년 후 시작할 계획입니다. 늦었지만 저희의 생을 선교지에 내놓는 마음으로 임하려 합니다. 정글 마을에서는 언어의 장벽과 부모들의 새로운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도청이나 수도에 학교를 세워 유치원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학교세울 땅과 건물, 교사와 동역자들입니다. 주께서 필요한 곳에 땅을 주시고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정치 사회 등 하나님 대적하는 어렵고 답답한 상황 중에서도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 경배 드리며 임마누엘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동행하심을 순간 순간 체험하며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승리의 나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평안하세요.
심재욱/장선애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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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될 기도
1. 스탑들: 학교 행정을 주관하는 가이바형제가 ‘기본복음’을, 학사를 맡은 나사형제가 ‘구약’과 ‘기독교 가정’을, 재정을 맡은 그레함형제가 신약과 ‘설교법’을, 레와다 마을 초등학교 종교시간 담당을 비롯해서 마을 복음화를 위해 일하게 되는 이미낄라형제 부부가 성령님의 인도로 잘 준비해 가르치도록, 학교를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시도가 안팎에서 계속되는 데 함께 겸손히 기도하며 대처하도록, 실력과 영성을 갖춘 신실하고 진실한 스탑들이 많이 생기도록
2. 해마다 서도 60부족에서 학생들을 적당히 보내주시도록, 졸업생들이 계속 성경을 공부하고 겸손하며 신실하게 부족복음화에 힘쓰는 능력 있는 종들이 되도록
3. 건전한교회(복음교회, 연합교회, 침례교회, 오순절교회 등)와 협약이 이루어지도록
4. 협력하는 부노회장 케와목사, 데이비드 목사 등이 노회를 힘있게 이끌고 방해세력들 (아디디아목사, 아위목사, 우삐바목사, 아바메 목사, 바이니라)을 잠잠케 해주시도록
5. 선교사: 영육간에 재충전할 수 있는 안식년을 가지면서 후원교회들과 좋은 교제를 할 수 있도록, 심선교사의 가슴 통증, 이명, 축농증이 치료되도록; 장선교사의 당뇨, 척추관 협착증 치료에 진전주심을 감사드리며 완치해 주시기를
6. 주말 부부인 공승현+은진(예은, 예준, 예담)가정을 늘 지켜주시고, 정훈이 고전어(라틴어, 헬라어) 박사 과정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앞길과 결혼길을 열어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