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파푸아 뉴기니아 은혜신학교 소식 2021년 2월

구정 명절을 맞아 임마누엘 하나님의 은혜가 동역자 여러분에게 더욱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로 많이 힘드시지만 믿음을 새롭게 하며 주님께 더 가까이 가실 수 있는 기회를 만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적합한 백신이 하루빨리 도착하여 우리나라에서 접종이 시작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는 한국에 돌아온 지도 두 달이 넘었습니다. 주로 집안에서 다음에 공식적으로 시작할 교육사역을 구상하며 정보와 자료도 조금씩 수집하고 있습니다. 정글 속에 있는 은혜 신학교를 도시로 끌어낼 길이 열리기를 위해 기도 하고 있습니다. 또 안식년이 되어 그동안 하나님께서 어떻게 선교지에서 역사하셨는지 영상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파푸아 뉴기니 은혜 신학교와는 두 번 통화를 했는데 잡음이 많아 힘들었습니다. 스탑들은 1월 18일 학교로 돌아오기로 되었는 데 제 때에 못 오고 두 주 후 학교가 시작할 때 두 스탑 가정만 돌아왔습니다. 한 스탑 가정은 돌아오지 않았는 데 소식을 들을 수 없습니다.. 일반 고등학교에서 방학 후 1-2주 늦게 오는 것이 예사로 교통수단이 없었다는 등의 변명으로 넘어가는 통례에 익숙해져 있는 태도를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선교사가 있으면 그래도 시간을 지키는 데 자기들끼리 있으면 대강대강 합니다. 이것이 어린이 교육사역이 필요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금년에 여러 가정이 학교에 오겠다고 했었는 데 졸업했던 한 가정만 새롭게 왔고 요마르 형제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교통과 통신이 잘 안되어 신입생이 오려고 하다가 포기하기도 하고 재학생이 개학 시간에 연락도 없이 그만두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현재 학생은 다섯 가정에 10명입니다. 행정 맡은 가이바 형제와 아카데미 분야를 담당할 나사 형제가 학교를 잘 이끌어 가도록 그리고 그레함 형제가 속히 와서 자기 분야를 잘 담당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자기들의 전통 방식 따라 살지 않고 교칙과 시간을 잘 지켜 학교 공부에도 지장이 없고 새로운 삶도 잘 훈련되도록 기도합니다.

학교 야간 공부를 위해 발전기를 쓰는 데 갑자기 12v에서 240v로 올라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동네 기술자가 이 문제를 잘 해결하여 야간 공부에 지장이 없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은혜 신학교를 도시(도청 다루나 수도 포트 모리스 비)로 옮기고 유아교육과를 두며 조그만 유치원을 시작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학교 세울 땅과 건물입니다. 몇 사람에게 부탁해 놓았는 데 안식년 사역을 마치고 여행 문이 열리는 대로 선교지로 가서 이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이 힘 있게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안식년에는 주로 후원교회를 방문하여 선교 보고도 하고 교제도 나누는 데 금년에는 코비로 그렇게 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우선 저희가 만든 첨부한 영상으로 사역보고를 드립니다. 전문가가 아니어서 질이 좀 떨어지지만 잘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영상을 보시고 혹시 질문이 있으시거나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메일이나 전화(한국 010-2827-5255) 또는 카톡으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비드 19로 가족이 모이는 길도 막혀 있어 어렵지만, 하나님의 위로와 영육 간에 채워주심을 누리시는 설 연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평안하세요.

심재욱/장선애 선교사 드림 ***** 연락은 shim81@gmail.com 로 해주세요. *****

계속될 기도

1. 스탑들: 학교 행정을 주관하는 가이바 형제가 ‘기본 복음’을, 학사를 맡은 나사 형제가 ‘구약’과 ‘기독교 가정’을, 재정을 맡은 그레함 형제가 신약과 ‘설교법’을, 레와다 마을 초등학교 종교 시간 담당을 비롯해서 마을 복음화를 위해 일하게 되는 이미낄라 형제 부부가 성령님의 인도로 잘 준비해 가르치도록, 학교를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시도가 안팎에서 계속되는 데 함께 겸손히 기도하며 대처하도록, 실력과 영성을 갖춘 신실하고 진실한 스탑들이 많이 생기도록

2. 해마다 서도 60 부족에서 학생들을 적당히 보내주시도록, 졸업생들이 계속 성경을 공부하고 겸손하며 신실하게 부족 복음화에 힘쓰는 능력 있는 종들이 되도록

3. 건전한 교회(복음교회, 연합교회, 침례교회, 오순절교회 등)와 협약이 이루어지도록

4. 협력하는 부노회장 케와 목사, 데이비드 목사 등이 노회를 힘 있게 이끌고 방해세력들 (아디 디아 목사, 아위 목사, 우삐바목사, 아바메 목사, 바이니라)을 잠잠케 해주시도록

5. 선교사: 영육 간에 재충전할 수 있는 안식년을 가지면서 후원교회들과 좋은 교제를 할 수 있도록, 심선교사의 가슴 통증, 이명, 축농증이 치료되도록; 장선교사의 척추관 협착증 치료에 진전 주심을 감사드리며 당뇨병도 치료해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