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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3월 파푸아 뉴기니아 은혜신학교 소식입니다. 

 

     우한바이러스를 비롯하여 여러 불안한 여건들 중에도 저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기원합니다.

   

    저희가 선교지로 떠나기 전에 소식을 전합니다. 저희는 몸이 좀 좋아져서 2월 선교지로 출국하려 했으나 파푸아뉴기니 한국대사관에서 좀 기다려보라는 권고를 듣고 날짜를 3월로 늦추었는 데 오히려 더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감염자, 사망자 수가 늘어 감에 따라 파푸아뉴기니에서 한국인들에 대한 입국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아직 조금은 열려 있는 문을 통해 선교지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 난국에 저희들이 선교지에 무사히 들어가도록 또 주님 나라를 위해 의미있는 일을 잘 감당하도록 힘있게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곤궁에 놓여 있을 때마다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셔서 저희는 생명도 유지하고 있고 사역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선교사는 통증은 장기간 운동하면서 치료해야 되는 것이니 굳이 한국에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필요에 따라 약 복용을 하면서 의지를 가지고 좋은 자세와 운동을 잘 하여 척추협착증이 치료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통신문제는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저희가 정규적으로 통신사 안테나가 있는 지역에 가서 이메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전화나 인터넷이 잘 안되는 관계로 학교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나사형제와 통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직은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학교의 임시교장으로 있는 나사형제가 말씀과 성령의 충만으로 스탑들을 잘 이끌고 학생들을 잘 훈련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가 부인 뻬니나와 알리스, 제인 어린 두 딸이 좋은 믿음으로 말씀 순종하는 본을 보이는 가정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그래야 다른 스탑들과 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고 지도자의 자격도 갖추게 되겠지요.

   쥬디 자매는 오랫동안 사귀어 온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아버지가 자기가 지정하는 청년과 결혼하지 않는다고 오랫동안 결혼을 반대해 정상적인 결혼을 못하고 어려워하다가 이곳 사람들이 하는 대로 남자 친구와 정글로 도망갔다가 와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아버지가 화가 나서 마을 법정에 고소했다고 합니다. 일이 잘 해결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학교 설립 취지 대로 서도 60여부족이 은혜신학교를 통해 예수님의 모습이 가정과 마을들에 퍼져 나가 정착되어 꽃이 피기를 기도합니다. 성경만 가르친다고 해서 되지 않고 총체적으로 삶의 분야를 다루어 성경과 맞지 않는 잘못된 전통적인 삶의 방식 대신 하나님이 기뻐하실 말씀의 향기가 듬뿍한 전통이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교육, 의료, 문학, 사회개발 등 여러가지 삶의 분야를 말씀으로 거듭나게 하는 일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께서 지혜를 주시고 일꾼들을 준비시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한바이러스19의 고통과 정치, 경제, 사회적 고통을 통과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주님과 더욱 가까워지고 우리의 심령에 믿음이 더욱 깊어질 뿐 아니라 서 있는 곳에서 말씀을 따라 바로 판단하고 살아가는 지혜도 얻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선교지에 돌아가 소식 전할 것을 기약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사랑합니다. 평안하세요.

심 재욱(장선애) 선교사 드림

***** 저희 이메일 주소는 shim81@gmail.com 입니다.

            shim81@sil.org.pg 는 더이상 이멜을 받을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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