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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은혜신학교 소식

파푸아  뉴기니아에서  인사드립니다.

     주남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희가 레와다에 온지도 두 달이 되어갑니다. 처음 며칠 지나고 나서 한달 넘게 계속 비가 많이 와서 며칠마다 사방이 물에 덮이고, 집 기둥이 잠기고, 네트웍이 안되어 이메일이 불가능한 상태에 있다가 최근 날씨가 좋아져 이메일을 할수 있게 됬습니다. 

 

     저희는 다루에 신학교 지을 땅을 얻기 위해 왔지만 정부땅 임대는 공무원이 사기치고, 곧 될 것으로 기대했던 연합교회 땅은 회의에서 은혜신학교에 주기로 한 것을 비숍이 다른 사람에게 주었답니다. 

     처음 영국 사람들이 다루 섬에 왔을 때 아무도 살지 않아 일부를 정부 땅으로 공포하고 사람들에게 임대하고 그밖의 땅에 사람들이 들어와 자기 땅이라고 선을 그어 놓았답니다. 그런데 최근(3월)에 다루섬 전체 땅의 주인을 찾는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부족의 50여 씨족이 자기 땅이라고 각각 씨족 전설과 증거할 전통 이야기를 가지고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재판이 주인을 결정하고 주인이 땅의 권리를 행사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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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일들이 이렇게 되는지요, 주님의 뜻은 어디에 있는지요?” 힘든 마음으로 기도하며 집이 있는 레와다에 돌아왔습니다. 문 닫았다던 초등학교, 엘레멘타리스쿨(유치~2학년), 초등학교(3~6학년), 톱압스쿨(7~8학년)에는 5명 선생님이 있는 데 금년 비가 많이 와서 늦게 가르치기 시작했다가 부활절 휴일을 한달쯤 가진 후 며칠 가르치나 싶더니 이제 비가 와 땅이 질다는 이유로 다 자기 마을로 돌아가고, 레와다 출신 교사 한 명이 6-8학년을 가르칩니다. 학교가 잘 안되니 어린아이들이 음주와 성적 비행에 빠지고 그 비행에 합세하는 어른들도 있다고 걱정하는 것을 마음 아프게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를 친척이 있는 다른 지역 학교에 보내기도 합니다.

 

     저희는 1-6학년 어린이들을 위해 임시로 알파벳반, 파닉스반, 읽기반을 열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로 말은 하지만 6학년이 되도 책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이고 더듬거리며 읽어도 뜻을 모릅니다. 성경을 매일 가르치고 찬양을 하며 영어 알파벳, 글자 읽는법, 읽기를 매일 2-3시간 가르치는데 60여명이 배우고 있습니다. 교육대학에서 공부한 형제가 알파벳반을, 장선교사가 파닉스반을, 심선교사가 읽기 1, 2반을 맡았습니다. 크리스쳔 학교 읽기 교재와 과학교재를 읽으면서 창세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교사가 20년 넘게 사역하는 마을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에 주님께 죄송하고 자신의 무력감을 느낍니다. 아무 희망이 없다면서 조선땅에 복음을 전해 준 선교사님들을 생각하면서 이곳에 복음의 꽃이 피기를 기도하며 마지막 힘을 기울여 봅니다. 이 어린이들 중에서 이 나라와 교회를 바로 이끌 지도자들이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아이다 형제는 지지하는 마을교회 대표들이 하루 늦게 온데다 다른 노회 목사와 몇사람이 투표하는 부정투표로 인해 2표 차로 회장이 못 되고 부회장이 됬습니다. 아이다형제가 노회 신학교 시작하려는 계획을 아디디아목사가 막고 있는데 이 일이 잘되어 목사 후보들이 성경을 잘 배울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시메아형제는 연합교회 위삠노회장으로 있는데 연락이 없어 궁금한 데 목사님들을 성경으로 잘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발리모(군청) 지역에서 사역하는 죤형제가 그지역의 젊은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는 데 계속 말씀과 기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저희가 사역할 길을 열어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와 후원 감사합니다. 평안하세요. 

 

레와다에서 심재욱 장선애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 네트웍이 잘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1.  주께서 은혜신학교가 이전할 장소와 사역 방향을 속히 보여주시도록, 현재 주신 사역을 참 사랑으로 잘 감당하도록. 

2.  아이다형제가 복음교회 따삘라노회 부노회장이 됨을 감사, 노회장 부정선거 문제가 합당하게 처리되도록, 노회 신학교를 통해       교회를 말씀대로 잘 개혁해 가도록

3.  시메아 형제가 연합교회 위삠노회장으로 노회 안에서 전통신앙을 몰아내고 성경중심의 신앙을 세워나가도록

4.  목사님들이 하나님 말씀을 바로 알고 설교하도록, 목사님들과 교회지도자들이 전통신앙과 사교의 혼합주의에서 벗어나도록,

5. 전반적으로 망가진 파푸아뉴기니 교회와 사회 회복을 위해서, 특히 레와다 마을 위해: 초등학교 교사들이 와서 정상적화되도록,      주술사들이 악령에서 벗어나고 신자들이 주술사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6. 정훈 논문 쓰는 일이 계획대로 잘  진척되도록,  3월 초 미국으로 이민 간 딸 가족(공승현+은진;예은, 예준, 예담)이

    적응 잘 하고사위가 좋은 직장을 찾게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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