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 뉴기니에서 온 11월 편지

2017년 11월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25일 2017학년 모든 수업을 마치고 종업식을 했습니다. 그동안 장선교사는 인슐린 펌프 없이 이곳에서 나는 노니와 모링가만으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심선교사는 이상하게 턱관절 통증에서 어깨 통증, 등에 통증, 도랑에 떨어지는 사고, 캐누 여행 중 목재 틈에 발이 빠지는 사고 등으로 계속 육체에 통증이 계속 되었지만 끝까지 강의를 할 수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 학생들은 신약을 한절씩 읽으면서 배우고 요약하여 정리하고, 배우는 내용에 적절한 성경 비디오를 통해 배경과 상황을 익히면서 토론도 하면서 비교적 상세히 성경을 배웠습니다. 기본복음을 통해 중요한 기본교리를 배우고 이를 가르치는 훈련을 받고 전도여행을 하므로 복음을 알고 전하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설교과목을 통해 성경본문을 관찰, 해석,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습도 하고 상급생은 주일 설교를 하므로 졸업전에 설교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됩니다. 음악시간에는 찬양도 배우고 기타도 배웠습니다. 사람들 앞에 서지도 못하고 모기소리처럼 말하던 학생들이 졸업이 가까우니 키타를 치면서 당당하게 사람들 앞에 서서 예배도 인도하고 설교도 할 수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학생들은 학교에 보내는 것 외에 가정에서 자녀교육이 전혀 없는 데 장선교사가 어린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부모 교육을 통해 자녀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부모에 순종하도록 훈련케 하여 학령전 자녀들이 많이 변하는 것을 보고 감사를 드립니다. 이들이 자기를 부인하고 배운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생명을 주님께 드리며 서도의 60부족 영혼 구원을 위해 사는 하나님의 신실한 종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오늘 부터 시작되는 자기마을 전도사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0월 초에는 신입생을 모집했는데 7명이 응시하여 4명을 뽑았습니다. 교통 통신이 제대로 안되어 안내문을 보내도 필요한 사람들이 제때에 받아보지 못 해 오지 못했습니다 (5개월전에 보낸 편지가 아직 이웃마을에 있슴). 이런 지역에서 원하는 학생들과 방해에 의해 오지 못했던 사람들은 계속 받기로 했습니다. 주께서 능력있고 신실한 젊은이들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은 내년 1월 말주에 돌아오고 2월 3일은 은혜신학교 1회 졸업식이 있습니다. 졸업생들은 신구약 성경요약을 마쳐야 졸업장을 받게 되는데 기한 내에 잘 마쳐 배운 성경의 윤곽을 가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종업식에 복음교회 부노회장이 와서 축사 하면서 같이 일할 것을 선언했는데 졸업생들을 복음교회 목사로 받아들이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지역 전체에 콧물 감기, 열병과 치큰폭스 등 여러 질병이 돌아 여러 학생들과 어린 아이들이 병으로 약한 가운데 방학을 맞았는데 모두 속히 회복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이곳 비뚜리부족 우삐아라 마을에는 젊은이들이 술을 마시고 교회, 학교, 보건소를 부수고 정글도로 목사를 쳐서 병원에 있고 선생님들과 보건소의 의사 간호원들을 내쫒아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 두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법 없이 마음대로 합니다. 저희는 계속 학교를 위한 더 좋은 위치를 찾고 있습니다. 주님이 합당한 길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가 다 가기 전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고 영육간에 좋은 열매를 풍성하게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금년에도 함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하세요. 심재욱/장선애 (은진, 정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