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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4일 기도편지

  • 작성자 사진: Janice kim
    Janice kim
  • 2015년 1월 4일
  • 4분 분량

“Happy New Year! 새해 하나님의 신령한 축복이 넘치길…”

파푸아뉴기니 은혜신학교(Grace Bible School) 소식 2015년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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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생명을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 심선교사의 해독을 위해 기도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해 마지막은 생명에 대한 도전을 받은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12월 21일 주일 저녁 예배 후 늘 하는 대로 저희 부부가 집 마당을 거닐며 모든 면에서 낙후된 데다 타락한 교회들로 인해 마음 아파하며 특히 레와다 마을을 생각하며 성령의 감동으로 강력하게 기도했습니다.

두어 시간 기도하고 집으로 들어오려는 차였는데 발 뒷꿈치에 마치 지네가 무는 것처럼 강렬한 아픔이 왔습니다.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껴 불을 밝혀보니 30cm쯤 되는 물리면 죽는 Death adder(살무사 종류) 였습니다. 우선 뱀을 죽이고 계단을 올라와서 응급처치를 위한 책의 지시를 따라 독이빨자국을 칼로 째고 장선교사가 입으로 빨아내고 천으로 다리를 감았습니다. 그리고 동네 간호원게 알리자 여러 사람이 달려왔습니다. 좀 어지럽고 배가 아프기 시작했는 데 저녁 음식을 잘못 먹어서 그런 것으로 알았습니다. 뱀에 물릴 때 마을 사람들의 의견대로 망고 즙을 빨아 먹은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시간쯤 되자 간호원은 배 아픈 것 외에 큰 증상이 안보이니 괞찮을 것이라고 말하고 다른 동네 사람들도 뱀이 어미가 아니라 적은 것이어서 괞찮을 것이라고 위로하며 다들 돌아갔습니다. 그들이 돌아간 후 배속을 훌터내리듯 아프고, 창자가 나올 듯하게 모두 토해냈습니다. 밤새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데 이렇게 누울 수도 저렇게 누울 수도 없이 통증이 계속되어 무언가 단단히 체했나보다 생각하기도 하여 위장약을 먹어보기도 했는데 효과가 없었습니다. 왜 이리 아픈가? 이러다 죽겠다 싶었습니다. 새벽에 물린 오른쪽 다리뿐 아니라 다른 쪽 다리도 아프고 가슴, 어깨, 팔 등 근육이 있는 곳은 다 아팠습니다. 머리도 손을 댈 수 없이 아팠습니다. 그제서야 이것이 독사의 독이 온몸에 퍼지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독이 뇌에 퍼지면 큰일 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에는 몇시간 내에 해독제를 맞아야 한다고 하여 간호원에게 가니 나무 하러 가고 없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에게 말하니 이제라도 보건소에 가야 한다며 동네에 비상을 걸어 딩기(카누같은 교통수단)를 준비하고 청년들이 사닥다리 하나를 가지고 와서 합판 몇 개 깔고 심한 통증에 있는 심선교사를 메고 강까지 데리고 가서 딩기타고 따삘라 보건소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늘 다른 마을에서 거주하던 의사가 병원에 와 있었습니다. 냉장고가 없어 해독제가 없기 때문에 해독제는 쓸 수 없었습니다. 다만 독을 빼내도록 링겔을 꽂고 자주 소변을 보도록 했습니다. 몇 시간 후 의사는 피가 굳는 속도를 검사하고는 독이 많이 줄어 이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당신이 힘이 강한 사람이어 살게 됬다는 말을 여러번 되풀이했습니다. 간절히 기도해 주신 힘이 나타났다고 믿습니다. 그는 뱀의 크기에 상관 없이 독은 같으며 얼마나 많은 독이 들어갔는가가 문제라고 했습니다. 이곳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파푸안 블랙은 물려도 오히려 사람이 죽지 않으나 이런 살무사는 5-6시간 안에 죽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말만 믿고 그대로 있었으면 어떻게 됬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장선교사는 남편을 잃을 뻔 했다는 아찔한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의사가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선교센터에 왔던 교회 지도자들 제자들이 음식을 날라 와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시간을 링겔을 맞으며 심선교사는 유래없이 계속 잠을 잤습니다.

의사가 여러가지로 검사를 하더니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다며 24시간을 지내 보고 도청 병원에 보내야 될지 집으로 보내야 될지 결정하겠다더니22시간만에 집에 가도 좋다며 하루동안은 절대 움직이지 말고 그 후에도 심하게는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글랜드(Gland)가 많이 부어있기 때문에 부기가 떨어질 때까지 복용할 항생제와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달도 없는 밤에 딩기를 타고 들것에 실려 집에 돌아왔습니다. 보통 조그만 소리에도 밤잠을 설치는 심선교사가 아침까지 깊은 잠을 잤습니다. 근육의 통증이 많이 없어지고 머리의 통증도 없어졌습니다. 통증이 점점 없어지고 물린 다리만 통증이 오래 갔습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이틀 후 조금 걸었는데 다리가 다시 붓고 통증도 더해졌습니다. 걱정했지만 다리를 올려 놓고 움직이지 않으니 부기도 내리고 통증도 가라앉았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다니다 물린 곳 주위에 좀 검프른 부기가 있지만 1월 2일 지팡이를 버리고 걷게 됬습니다. 남은 독이 없이 모두 제거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그렇게 힘들었지만 6시간짜리 Jesus of Nazaret을 두시간씩 세번에 나누어, 한 번은 누어서 두번은 지팡이 의지하여 상영해 주고 그 때마다 심령속에 있던 구원을 위한 짧은 메시지를 온 동네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년말부터 레와다 마을에는 제자들의 사역으로 젊은이들이 교회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신년 초 (1-3일)에는 레와다 교회 주최로 전도집회가 열렸는 데 제자들이 설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도 복음이 전해지고 있어 감사합니다.

선교 소식을 통해 기도해 주신 여러 분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기쁜 소식이 아닌 힘든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금년 2015 한 해는 출발부터 힘있게 주의 복음이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에 선포되고 순종하며, 이곳도 마을과 부족 퍼져나가 영혼들이 구원 받고 부족들이 복음화 되어 가는 힘 있는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새 학년 준비와 시작을 위해:

1월 19-24일은 ‘Let Jesus live among us!’라는 주제로 학년 초 영적 부흥회를 겸한 오리엔 테이션과 팀웤 쌓기를 합니다. 26일은 GBS Association 회원들과 함께 개강예배를 드림으로 2015학년 1학기를 시작합니다. 온다는 사람들 많지만 와봐야 확인되는 것이 이곳 사정입니다. 주께서 영혼구원과 복음화를 위한 신실하고 능력 있는 10학년 졸업 이상 정규반 남학생 10명과 교회사역자반 학생들을 보내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매년 지도/연대표와 함께 가르치는 성경개요, 기초복음, 사도신경, 기도, 설교, 기독교 가정, 가르치는 방법, 성경속의 여인들 등을 가르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매일 성경을 읽고 내용을 요약하는 과제가 학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과목인데 모두가 말씀을 언제나 가까이 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1월 12-17일은 복음교회의 지역훈련사역회가 모이는 데 은혜신학교 협력위원회 임원들이 참석하여 학교를 소개하고 복음교회에서 학교와 협력관계를 갖도록 하려고 합니다. 예산데, 두바, 우삐바, 아위 등 반대자들이 도사리고 있는데 이 일이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금년도 은혜신학교가 서도(Western Province)에서 영혼 구원과 부족 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힘써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의 교회와 가정에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심재욱/장선애 (은진, 정훈)선교사 드림

계속될 기도

1. 건전한 교회(복음교회, 연합교회 등)와 협약이 이루어져 함께 서도의60여 부족 복음화를 이루어가도록, 2015년 신실하고 능력 있는 정규반 남학생 10명 이상 입학하도록

2. 복음을 들은 사람들의 믿음이 성장하여 각 마을에 신자들이 성경을 공부하고 말씀대로 살고,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3. 스탑들 (아이다 형제와 와띠빠 자매, 심/장 선교사)에게 말씀과 성령이 충만하여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신실한 스탑들이 많이 생기도록

4. 선교사들과 원주민 동역자들을 보내주시도록: 후임 선교사, 기독교 교사(유치원, 초등학교)를 양성할 선교사, 컴퓨터, 전기전자, 출판, 건축, 기계, 항해/기관사 등

5. 방해세력인 예산데 (노회장), 두바목사, 우삐바목사, 아위목사 등이 더 이상 방해하지 못하도록

6. 자주 생기는 고통스러운 시험들을 성령과 말씀으로 이겨나가도록, 심선교사(의심 녹내장, 숨차고 가슴통증) 장선교사(혈당)의 건강을 위해

7. 공승현+은진 부부(예은, 예준)가정이 성경의 가치관으로 따라 살도록, 정훈이가 주의 종으로 영성과 학문을 갖추고, 사역자(신학자?)로 하나님를 섬기며, 결혼하여 좋은 가정 이루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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